Clash of Clans, Supercell, 2012 - 복수하~~러 갔다가 구경만 하고~ 오지요~
Tower defense를 멀티 플레이로 확장한 게임. 내 마을을 방어하고 다른 플레이어 마을을 공격한다.
한동안 이 화면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어제 많이 쳐들어왔구나. 다행이다. 돈은 조금 털렸네.
얼마나 쳐들어왔는지 확인하고 난 뒤 보는 화면. 전투를 다시 볼 수 있고 복수하러 쳐들어갈 수도 있다. 딱 상대를 지정해서 공격할 수 있는 건 이 복수뿐. 기본적으로 공격 대상은 서버가 결정해준다.
잠잠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엄청나게 쳐들어온다. 매치 메이킹 알고리즘을 바꿨나 보다. 이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리플레이를 보고 방어 건물 배치를 바꾼다. 상대방 마을을 방문한다. 해볼 만 하면 복수한다.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니 재미있는 반면 돈이 안 모인다. 업그레이드를 못하겠다. 온종일 다른 마을에 쳐들어가서 돈을 털었지만 부족하다. 로그 오프하는 순간 다른 플레이어에게 모아 둔 돈을 털릴 수 있다. 손에서 폰을 놓질 못하겠어. 로그 오프가 안되게 수시로 켜서 확인. 결국, 모아놨던 gem을 보태서 업그레이드. 아~ 여기가 게임 디자이너가 의도한 현금 결제 시점이구나.
복수하~~러 갔다가 구경만 하고~ 오지요~.
알람을 처음 허용한 아이폰 게임. 한동안 재미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