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2007) 독후감 -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다
- ’알랭 드 보통’은 운명을 거부했다. 이름과 다르게 보통 사랑이 아니다.
침묵은 저주스러운 고발장이었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입을 다물고 있으면 구제불능일 정도로 따분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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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표현력에 놀랐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영화나 소설에서 다루기는 심심하고 평범한 연예를 극적으로 표현한다. 자극적인 사건 전개 대신 깊은 사유로 정신없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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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주인공을 좋아한다. 저자도 좋아하나 봐. 아님 스타일이던가. 철학자 향기가 풍기는 주인공. 사랑에 대한 해석이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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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연인 이름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주인공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예 안 나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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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불안’이란 책을 읽다가 포기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책도 읽고 싶어졌다.
Update
표지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