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시즌 2 (FX, 2011) 감상문
루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럭키루이가 생각났다.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 아닐까? 맞네! 루이가 그 루이네.
반갑다. 럭키루이에서 본 낯익은 배우들도 출연한다. 럭키루이에서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인 리치(Jim Norton)도 잠깐 나온다. 딱! 럭키루이때 캐릭터 그대로. 원래 그런 사람 같이 느껴졌다. 후후.
스탠딩 코미디. 루이 직업이 이거다. 코미디 쇼를 주로 에피소드에 대한 힌트를 주는 장치로 사용한다. 자기 생각, 경험이 주제인 코미디 쇼. 이런 식으로 힌트를 찔러주는 방식이 좋다.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기는 안 보인다. 이런 큰 줄기가 없으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대신 에피소드 내용이 다양해 지루하진 않다. 외국 군부대에 위로 공연을 가는 중에 벌어진 일을 다룬다든가. 같은 꿈을 꿨지만, 지금은 몰락해버린 옛 동료가 찾아온다든가.
루이 C.K. 참 호감 가는 인상이다. 음담패설을 즐기는 곰 같은 느낌이랄까? 거기다 능력도 좋네. 위키피디아에서 살펴보니 혼자 다 해먹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