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한재림, 2007) 간단 리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삶이 보였기 때문에 보고 대단히 우울했다. 영화에서 아내와 딸은 아버지가 조직폭력배인 것을 무척 싫어한다. 딸 같은 경우는 증오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죗값으로 번 돈으로 해외 유학을 가서 우아한 세계에 편입한다. 그들의 우아한 세계를 지탱해주려고 벌어들이는 돈 만큼의 죄를 지어야겠지.
“생활이 곧 느와르가 된다.” 이 시대 아버지들이 사는 삶이 느와르가 아닐까? 가족들의 우아한 세계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어쩔 수 없다. 아버지니깐..
웃어라, 아버지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