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성한, 2009) 감상문
마. 다 때려 빠뿔라.
이 영화에서 잊고 있었던 옛날 말투를 다시 들었다. 그래! 예전에 이런 말을 썼었다. 말투부터 행동까지. 참 그럴듯하다.
영화를 보니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놀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런 시절이 그립구나. 폭력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우린 참 건전하게 논다. 양인들은 스킨스처럼 노니깐.
우리 영화는 성장통으로 인해 성숙해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 어떤 힘보다 가족애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틀자마자 이걸 알 수 있다. 왜냐면 처음에 바로 나오거든. 폭력을 조장하거나 의도하려는 게 아니라 사실 의도는 이거라고 알려주고 있다. 참신하다. 아놔. 영화가 두괄식 구성이다. 셀프 스포일러라니. 아휴. 이리저리 시달리고 결국 이런 문장을 앞에 넣었을 감독에게 위로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