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3 (마이클 베이, 2011) 감상문
남들이 별로라고 해도. CG만 믿고 봤다. 어휴. 이게 뭐야. 내 눈이 높아졌는지, 미적지근한 CG를 보고 있자니 하품만 나온다. 로봇이 나오는 그것도 사실적으로 나오는 영화가 지루할 수 있다니, 어떤 면에선 대단하다. 머리를 엄청 쓰게 만드는구나. 간단한 스토리 연출을 이렇게 못 하다니. 오묘하고 복잡한 스토리도 아닌데, 생뚱맞고 이해가 안 가는 전개가 많이 나온다. 악당이 무슨 삼국지의 장비냐. 아무 생각도 없어. 이간질 정말 쉽네.
영화는 좋겠다. 영화관에 가서 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잖아. 그래서 이런 개떡같은 영화도 보게 하는구나.
내가 메간 폭스 안 나온다고 이러는 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