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 Programming Language, 4th Edition (Bjarne Stroustrup, 2013)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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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말 많다. 번역본을 사고 싶었는데, 들고 다니면서 볼 엄두가 안 났다. 그래서 kindle로 사서 읽었다.

의무감으로 읽었다. 찝찝함 때문이다. C++를 주언어로 사용하면서 TC++PL 책을 한번도 안 읽었다는 찝찝함이었다. 그래서일까? 재미없었다. 언어 디자인 의도 설명보다는 사용법 설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약 이런 찝찝함 때문에 읽으려고 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모든 부분을 조금씩이라도 다 다루니깐 약한 부분을 알 수 있는 건 도움이 된다. 빨리 넘어가는 부분은?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부분은? 템플릿 챕터에 시간을 많이 썼다.

읽으면서 C++11에 추가한 피처를 찾아서 제안서를 보는 게 훨씬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boost::optional을 공부하면서 std::optional 제안서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제안서는 설득이 목적이다. 의도를 설명해서 재미있다. 그래서 제안서 위주로 한번 C++11을 훑어볼까 생각 중이다.

5판이 나오면 안 살 것 같다. 4판과 5판 차이점만 파는 건 아직 이른가? 이런 diff 버전이 나오면 살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