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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많은 말을 하지만 다 틀린 말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당신에게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 p.7

시원시원하다. 난 이런 글이 좋다. 확실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글. 한쪽으로 주장이 치울 수 있지만 읽는 사람에게 모든 판단을 맡기는 글. 말로만 하는 것도 아니다. 37signals로 훌륭하게 증명도 했다.

어떤 것을 만들다 보면 부산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단 한가지만 만들어낼 수는 없다. 모든 것에는 부산물이 있다. 관찰력이 예리하고 머리가 영리한 사업가들은 이런 부산물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낸다. - p.100

이 책도 이런 부산물. 돈이 될 수 있는 부산물을 놓치지 않는 센스가 필요하다.

서비스나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많다. 물론 팀원에게 도움이 되는 글도 있긴 하나 많이 적어.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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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에서 뭘 배우는가? 기껏해야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법을 배울 뿐이다. 그게 전부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상태다. - p.23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당신의 말에 분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필시 그것은 당신의 소신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당신은 분명 따분한 사람일 것이다. - p.49
  •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낭비가 사라진다. 그리고 제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 p.75
  • 시각적으로 우선순위를 짜는 게 가장 좋다. 가장 중요한 일을 목록의 맨 위에 놓아라. 그 일을 마치면 이제 목록의 바로 밑에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 p.140
  • 내가 고객의 말을 들었더라면 그들에게 더 빠른 말(馬)을 주었을 것이다. - 헨리 포드 - p.165
  • 이왕 인력을 고용할 거라면 최고의 작가를 고용하라. 마케팅, 판매, 디자인, 프로그램, 그 어떤 자리에서도 글 쓰는 기술은 빛을 발한다. -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