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일하라 (Rework, 제이슨 프라이드, 2011) 독후감
사람들은 많은 말을 하지만 다 틀린 말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당신에게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 p.7
시원시원하다. 난 이런 글이 좋다. 확실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글. 한쪽으로 주장이 치울 수 있지만 읽는 사람에게 모든 판단을 맡기는 글. 말로만 하는 것도 아니다. 37signals로 훌륭하게 증명도 했다.
어떤 것을 만들다 보면 부산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단 한가지만 만들어낼 수는 없다. 모든 것에는 부산물이 있다. 관찰력이 예리하고 머리가 영리한 사업가들은 이런 부산물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낸다. - p.100
이 책도 이런 부산물. 돈이 될 수 있는 부산물을 놓치지 않는 센스가 필요하다.
서비스나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많다. 물론 팀원에게 도움이 되는 글도 있긴 하나 많이 적어.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밑줄
- 실패에서 뭘 배우는가? 기껏해야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법을 배울 뿐이다. 그게 전부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상태다. - p.23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당신의 말에 분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필시 그것은 당신의 소신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당신은 분명 따분한 사람일 것이다. - p.49
-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낭비가 사라진다. 그리고 제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 p.75
- 시각적으로 우선순위를 짜는 게 가장 좋다. 가장 중요한 일을 목록의 맨 위에 놓아라. 그 일을 마치면 이제 목록의 바로 밑에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 p.140
- 내가 고객의 말을 들었더라면 그들에게 더 빠른 말(馬)을 주었을 것이다. - 헨리 포드 - p.165
- 이왕 인력을 고용할 거라면 최고의 작가를 고용하라. 마케팅, 판매, 디자인, 프로그램, 그 어떤 자리에서도 글 쓰는 기술은 빛을 발한다. -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