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직스타 (SBS, 2024) 감상문 - 실수는 용서해도 지루한 건 용서할 수 없다
노래 서바이벌 쇼를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채널을 돌린다. 서바이벌 쇼 자체를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노래 서바이벌 쇼 포맷에 질렸을 뿐이다. 그래서 다른 장르의 서바이벌 쇼가 나오면 챙겨본다. 춤, 랩, 요리, 패션, SNS 서바이벌 쇼를 재미있게 봤다. YouTube에서 더 매...
노래 서바이벌 쇼를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채널을 돌린다. 서바이벌 쇼 자체를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노래 서바이벌 쇼 포맷에 질렸을 뿐이다. 그래서 다른 장르의 서바이벌 쇼가 나오면 챙겨본다. 춤, 랩, 요리, 패션, SNS 서바이벌 쇼를 재미있게 봤다. YouTube에서 더 매...
수업 제목은 세계의 헌법이지만 미국 수정 헌법에 대한 설명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헌법을 설명하는 야심 찬 계획인 것 같다.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수납장을 샀다. 수납장을 놓으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어서 어디에 놓을지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 그 고민 에너지를 3단으로 할 것인가 4단으로 할 것인가에 다 써버렸다. 가구는 이케아에서 샀지만 한샘 가구를 상담해 준 직원의 조언이 유효했다. TV를 놓을 게 ...
풍수지리, 묫자리, 쇠말뚝으로 한국 오컬트 영화를 만들었다. 재미있는 재료를 모두 모았다. 오니가 나오면서 재미가 떨어졌지만 그전까지 전개는 압도적이라 숨죽이며 이끌려간다.
빵이 없으면 생각나서 사러 갈 정도는 아니지만 식탁에 빵이 놓여 있으면 손이 간다. 이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하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더 토스터’를 사게 됐을까? 충동구매에 가깝다. 주말에 세끼 다 밥을 먹으면 질려서 빵집에 가서 빵을 먹는데, 그러지 말고 간...
사이보그와 인간들이 공존하는 시대다. 뇌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수 있는 시대다. 해킹으로 돈을 빼가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줄거리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상상력으로 그린 미래를 감탄하며 봤다.
It Takes Two (Hazelight, 2022) 게임 때문에 샀다. 스위치 조이콘을 하나씩 나눠서 2인 플레이가 안 된다. 온전히 하나씩 가져야 2인 플레이가 된다.
그런데도 실제로 우리가 상상하는 풍요로운 내면세계는 사실 우리가 매 순간 창작해 내는 이야기다 우리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과거 판례를 참고하고 재해석하면서 매번 새로운 법률 사건을 판단하는 판사와 같다. 따라서 우리 마음의 비결은 소위 ’숨겨진 깊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
맨해튼 프로젝트를 지휘해 핵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 전기 영화다.
객실에 필수품이라고 생각해서 비치된 곳이 많은데, 실밥이 발견됐다는 등의 괴담 때문에 전기 포트를 사용하는 게 찝찝하다. 간혹 전기 포트가 없는 객실도 있다. 그래서 접을 수 있어서 부피가 작은 제품을 샀다. 여행 갈 때 캐리어에 항상 넣는 필수품이다.
생꼼장어부터 먹었다. 먹을 줄 아는 분들에게 양념이 없는 걸로 시작해 양념으로 가야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주입 교육을 받았다. 원래 꼼장어 크기가 이 정도인가? 크다고 생각했다. 한 6개월 전이었나? 다른 곳에서 생꼼장어를 먹은 적이 있다. 척수로 보이는 걸 씹었을 때, 짠맛이 느...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북산과 산왕공고의 경기와 송태섭의 이야기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2024년 회고에 쓴 것처럼 2024년에 나를 가장 많이 바꾼 건 복싱이었다. 몸무게가 줄고 체력이 좋아졌다. 아침 일찍 운동으로 시작하는 루틴이 주는 각성 효과와 뿌듯함이 하루의 밀도를 더 높여줬다.
갈비탕을 먹고 싶어서 순우가에 갔는데, 공사 중이라서 근처에 있는 판교 순대에서 밥을 먹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미쁜선순대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얼큰 해장 순대국을 먹었을 때다.
저주가 실체화돼서 인류를 위협한다. 간간히 토막내서 설명하기에 저주에 대한 컨셉은 이해가 잘 안 된다. 료멘스쿠나의 손가락을 삼켜서 육체 동거를 시작한 이타도리 유지가 주인공이다. 주술고등전문학교를 들어가서 스승도 만나고 동료도 만나고 장차 최종보스가 될 주령의 새싹들로 이야기를 ...
오른쪽 정권이 아프다. 운동하다가 아픈 건 코치에게 물어보면 된다. 내가 아픈 건 모두 먼저 겪어봤다. 대미지가 쌓인 것 같으니 정권 보호대를 사라고 했다. 어떤 부위가 아픈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정권 중 가장 큰 두 개가 아프다. 잘 때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프니 칭찬받는다.
좀비가 나와서 세상이 멸망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신난다. 좀비 때문에 블랙기업을 탈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축을 자유롭게 풀어준 게 좀비다. 언젠가는 좀비가 되겠지. 그전에 하고 싶었던 일 100가지를 해보자.
가는데 1시간 30분, 오는데 2시간이 걸렸다. 춘천 가는 길은 항상 이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서울까지 가서 빠지는 길밖에 없는 것일까? 서울에서 빠지는 길에 정체가 있었다.
삼체(three-body)는 삼체문제(three-body problem)에 나오는 그 삼체다. 세 개의 물체 간의 상호작용과 움직임을 다루는 고전역학 문제다. 컴퓨터로 근삿값을 구할 수는 있지만 안정적이지 않아서 이체(two-body)와 다르게 변동이 크다. 태양이 한 개가 아니라...
샤브샤브를 먹으려다 스키야키를 주문했다.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이라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