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 Python the Right Way (Ritza Scott, 2021) 독후감
python 공식 홈페이지에 튜토리얼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걸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Python 배우기 {무료 E북}’ 글에서 “유명한 책인 ‘컴퓨터 과학자처럼 생각하며 배우는 파이썬’의 최신 개정판”이란 소개 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고맙게도 무료 E북이다.
16장까지는 python 코드를 따라 치며 익히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후로는 재미가 떨어졌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터틀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인스턴스와 루프 등을 설명하는 챕터는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이렇게 배웠으면 더 재미있게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Replit을 사용해 설명해서 덕분에 나도 온라인 IDE를 써봤다. 스트레스받는 개발 환경 세팅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넘어가 버리니 언어를 배울 때, 넘어야 하는 환경 세팅이란 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 세팅 관련해 따로 설명을 할애해도 되지 않으니 프로그래밍 책을 쓸 때, 아주 유용한 서비스인 것 같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중반부터는 지루했지만 이건 내가 책을 잘못 선택한 탓이다.
지금 생각하면 이 책 대신 python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튜토리얼을 훑어보면서 python cheat sheet를 만들어 가는 게 더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