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3 (채드 스타헬스키, 2019) 감상문 - 창의성이 폭발하는 총기 박물관에서의 전투
존 윅의 세계관을 조금 더 확장한다. 샤워 장면에서 간간이 보였던 존 윅의 등에 있는 문신은 의미가 있었다. 존 윅을 키웠던 세력이 있었다. 모두 존 윅과 같은 문신을 하고 있다. 심판관 같은 직책도 있고 최고 회의처럼 의사 결정 권위자들도 있다.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들어준다. 이런 티켓을 비주얼로 보여주는 게 참신하다. 티켓이라고 불리는 물건이 있고 그걸 사용하면 몸에 각인을 만든다. 몸을 보면 티켓을 사용했는지가 드러난다.
무슨 킬러의 천국인가 보다. 킬러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의 수 정도 되지 않으려나? 총기 박물관에서 싸움이 기억난다. 총을 사용하긴 하는데, 옛날 총들이라 환경을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해서 전투한다.
왠지 카사블랑카 콘티넨탈 지배인은 미녀일 것 같았다. 맞다. 역시. 건짓수에 개를 부리는 스킬까지 들어간다. 개와 같이 전투하는 건 말로 들었을 때는 멋져 보인다. 하지만 실제 전투 장면은 실망스러웠다. 스피드가 떨어져서 지루했다. 게다가 다들 총에 맞거나 개에게 물릴 때까지 참을성 있게 잘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