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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으려고 http://play.google.com/music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제는 사용할 수 없으니 youtube music을 사용하라는 페이지가 나왔다. 맞다. 서비스 종료한다고 메일을 보냈었지. 그동안 데스크톱, 핸드폰으로 음악 들을 때, 잘 썼다. 그동안 고마웠다. google play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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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 라이브러리 본진은 google play music이었다. mp3 파일을 업로드해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50,000곡까지 올릴 수 있었다. 난 앨범 통째로 사지 않고 좋아하는 곡만 골라서 사기 때문에 평생을 써도 못 채울 만큼 넉넉했다. 새로 알게 된 좋은 곡이 90개 정도 쌓이면 melon에 30곡 다운로드가 있는 스트리밍 요금제를 3개월 쓴다. 3개월 후 다운로드받은 곡을 google play music에 업로드 후 melon 요금제를 해지하고 google play music으로만 음악을 듣는다. 이 패턴을 반복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melon 3개월 구독 요금제가 싸져서 절약에 최적화된 방법이었다.

이제 음악 라이브러리 본진을 바꿔야 한다. dropbox music 같은 게 정식으로 나오면 좋겠는데, 돈이 될 구석이 없어서 이런 서비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지금은 apple music을 본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mp3를 apple music 보관함에 올려서 핸드폰과 동기화를 시켰다. 회사 데스크톱으로 음악을 들을 방법이 없어서 회사에서는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안 떠올라서 한동안은 이렇게 음악을 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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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함을 뒤져서 google play music 베타 초대 메일을 찾았다. 2011년부터 사용했다. 접속 국가 검사를 해서 VPN으로 가입을 했던 희미한 기억이 난다. 그땐 사용 중인 유저가 초대해줘야지만 가입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어느 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덕분에 그동안 잘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