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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뛰고 난 뒤 느끼는 상쾌함이 좋아서 답답해서 집을 뛰쳐나가듯 시작한 달리기가 정기적인 달리기로 변했다.

5km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되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속속 취소되는 마라톤 경기 공지를 보니 올해 참가는 글렀다고 생각했다. 꼭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모여야지 마라톤 대회를 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가상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날짜와 시간을 정해놓고 각자 달리고 싶은 곳에서 달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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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일 전쯤에 기념품이 도착했다. 벤츠 어썸 백은 바로 딸기부엉이가 가져가 버렸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strava 앱을 사용해야 한다. GIVE `N RACE 클럽에 가입했다. 대회가 열리는 날짜가 다가오자 챌린지가 열렸다는 알림을 받았다. strava 챌린지 기능을 사용해서 가상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처음엔 3km도 버거웠는데, 5km를 무리 없이 달리니 운동을 꾸준히 한 보람을 느꼈다. strava 앱으로 가상 달리기 대회를 진행한 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바글바글한 참가자 중 한 명이 되어 달리는 경험을 못 해서 아쉬웠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개떼 달리기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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