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 대인 관계에 대한 답이구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중에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그 선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참 새롭구나. 윤리 시간에 시험 문제에 불과했던 공자께서 다시 나타나셨다. 곰곰이 곱씹어봐도 참으로 훌륭한 말씀이다. 예전에 듣고 “좋은 말이네.” 하며 무심히 지나쳤는데, 사회생활 경험이 조금은 쌓인 지금 돌아보니 참 배울 게 많은 말이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대인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생각 없이 말을 했다가 남에게 입힌 상처가 화살이 돼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남을 대해야 할까? 이 물음에 충분한 답을 주는 말씀이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배울 수 있는 스승으로 대하니, 정말 어떻게 남을 깔보거나 생각 없이 대할 수 있을까? 꼴에 좀 배웠다고 자만할 수가 있을까? 이 사람 실력이 어느 정도 인가하며 슬쩍 실력을 떠보거나 시험할 수 있을까?
조금 경력이 쌓였다고 슬슬 흐트러져가는 마음을 다잡게 해준 좋은 말씀이다.
PS : 요즘 CF에서 나오는 것처럼 굵직한 남자 목소리로 한번 읽어줘야 할텐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