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inute read

직접 데모를 하면 가수가 라이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듣는 사람은 좋지만 발표하는 사람은 애간장 탄다. 막힘없이 술술 잘 풀리면 듣는 사람도 라이브 보는 느낌이 나고 좋은데, 이게 어디 연습한 대로 매번 잘되는 경우가 없다. 잘되다가도 발표할 때만 되면 이상하게 잘 안된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고수들은 데모하지 말고 스크린 캐스트를 활용하라고 한다. 즉, 데모 화면을 녹화해서 발표할 때는 그걸 그냥 틀라고 말한다.

이게 좀 귀찮아서 그냥 데모를 하다가 이번에 스크린 캐스트를 준비했는데, 발표할 때 마음이 편하고 매우 좋더라. 스크린 캐스트에는 Jing이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빨간 선을 그으려고 ZoomIt도 같이 사용했다. 글자는 메모판을 사용해서 스크린에 잠시 보여줬다. Jing 프로그램에 잠시 멈춤 기능이 있어서 여러 번 되풀이해서 녹화하는 일은 없었다.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아서 만족. 게다가 데모가 저장돼서 다음에 다시 볼 수도 있으니 발표자료를 공유하기도 아주 좋다.

동영상 파일로 저장은 Pro를 사야 가능하고 무료 버전은 swf로만 저장된다. MS 파워포인트에 swf를 붙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slideshare같은 슬라이드 공유 사이트에 올릴 생각이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혹시 바로 붙일 수 있고 slideshare에 올려도 잘 보이는 방법이 있나요? 있으면 좀. 굽신굽신) 다행히 Jing은 스크린 캐스트 공유 사이트인 screencast에 바로 올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웹주소로 공유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에게 2GB나 제공해준다! 이 이상을 사용한다면 진정한 발표쟁이니 유료 결제해서 사용해도 될 듯.

실전 윈도우 디버깅책 13장 포스트모템 디버깅을 발표할 때 사용한 스크린 캐스트를 사용한 데모를 보면 감이 확~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