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D(Getting Things Done)로 달리자 - igoogle + RTM
GTD의 기본 원리는 이렇습니다. “해야할 일이 뭔지 기록한다” -> “각각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한다”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다” -> “때가 되면 실행한다”. 여기에 추가로 “틈틈히 들여다본다”가 추가되었다 생각하시면됩니다.
쌓여가는 해야 할 일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처리할까?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그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GTD는 이 방법의 ’교주’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알렌의 주장처럼 Bottom-up 방식입니다. 그 의미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세세한 것은 나중에 생각하는 Top-down 방식과는 접근 방법이 완전 반대라는 것이지요. 바닥부터 먼저 정돈하고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GTD는 Top-down의 대표적 시간 관리법인 프랭클린 시스템과 많이 다릅니다.
이런 시스템으로는 프랭클린 플래너가 유명하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관심이 없어서 어떤 건지 알지 못해서 둘의 차이점을 몰랐는데, 쉐아르님의 블로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GTD에 관한 설명도 아주 잘해놔서 굳이 책을 안 읽더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걸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지금 당상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접속해 관련 제품이 있는지 검색하고 프랭클린 다이어리와 같은 제품을 사야 할까? 아니다. Things와 같은 GTD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고 TODO 리스트 관리로 유명한 RTM(Remember The Milk)을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는 게 GTD에 대한 진입 장벽을 많이 낮춰 주었다.
RTM을 이용한 GTD식 할 일 관리는 이미 연구한 분들이 있다. 낼름 받아먹게 해줘서 편하게 적용 가능하다.
Advanced GTD with Remember The Milk - RTM blog
도도빙님이 쓴 글을 참고해서 RTM을 세팅했고 @home
, @office
태그와 같이 장소와 관련된 태그는 RTM의 장소 옵션을 사용해서 기록했다.
틈틈이 들여다보지 않거나 게으르면 말짱 꽝이다. 게으른 것은 참 답이 없지만 RTM에서 TODO 리스트를 완료시키는 맛이 있어서 어느 정도 극복은 되었다. 이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거다. 게으르면 지는 거다. 틈틈이 들여다보는 것은 igoogle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개인화 홈페이지를 꾸밀 수가 있는데, 마침 RTM 가젯이 있어서 쉽게 붙일 수 있었다. TODO와 관련이 없는 일정들을 기록하기에 딱 좋은 google calendar와 같은 화면에 위치시키니 한눈에 쏙 들어온다.
틈틈이 안 들여다보고 게으르면 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