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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보니 더 재미있고 느끼는 것도 많다.

네거티브 전쟁. 정치 혐오를 불러오는 가장 쉬운 방법. 다 똑같은 놈. 투표해서 뭘 해. 이러면서 투표율이 떨어지면 성공. 투표율이 떨어지면 유리해지는 참 이상한 정당이 자주 쓰는 전략이다. 이건 많이 당했으니 익숙해. 한숨도 나오고. 짜증도 나고.

화제 전환 혹은 방어처럼 보이는 숨은 공격이 유효해 보였다. 무시해서는 정말 답이 없다. 해명만 하면서 끌려가는 것도 문제.

중도파. 평균값은 중간일지 몰라도 이슈에 대한 의견은 중간이 아니다. 아~ 생각해보니 그렇다. 맞네. 이슈에 따라 진보 혹은 보수를 지지한다. 그래서 평균값을 냈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단 중간에 위치한다. 어떤 이슈에 대해 중간쯤요. 이런 사람이 중도파인 건 아니다.

중도파를 포용한답시고 어중간한 견해를 고수한다. 이건 전형적인 중도파에 대한 빈곤한 이해. 평균값이 중간쯤일 뿐이지. 이슈에 대한 의견이 중간인 건 아니다. 사실 이슈에 대한 의견이 중간인 것은 질문이 잘못됐거나 아님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다.

마이크로 타겟팅. 유권자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책을 알린다. 주부에게는 과학, 기술보다는 육아나 교육에 대한 정책을 알리는 식. 이후 우리도 이런 식으로 변하겠구나. 풀뿌리 조직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넷과 결합도 참 잘된 편. 지역 지지 모임과 자원봉사 등을 인터넷에서 다 연결해 준다. 게다가 네거티브 방어, 혹은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조직까지 있다. 더 정치적인 지지자들. 웹사이트로 신청해서 참여를 할 수 있다.

재미있다.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됐다. 마이크로 타겟팅. 풀뿌리 조직과 인터넷을 보니 우리가 곧 겪을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