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메일로 google 계정을 만들어 업무용 google 계정을 분리
업무에서 사용하는 google 스프레드시트 때문에 회사에서도 google 계정을 사용하게 됐다. 구글 계정은 무조건 gmail.com 도메인을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다. 초반에 개인 이메일을 써버려서 바꾸려니 귀찮다. 이런 이유로 개인 google 계정과 회사 google 계정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해왔다.
개인 google 계정과 회사 google 계정을 분리해야 한다. 현재 소속된 팀에 회사 google 계정을 분리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개인 google 스프레드시트 최근 목록에 업무용 스프레드시트가 뜨는 게 꺼림칙하다. 가끔 회의실에서 업무용 스프레드시트를 열어서 같이 볼 때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내 개인 스프레드시트 목록을 공개하는 것도 싫다. google 스프레드시트에 올라간 이상 보안은 구성원들의 몫이다.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google 계정을 만들어 분리하고 싶다.
ohyecloudy-office@gmail.com
같은 google 계정을 만들어야 할까? 아니. 회사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신 현재 이메일 주소 사용 링크를 누르면 gmail.com 도메인이 아닌 다른 도메인을 입력할 수 있다. 링크를 누르고 회사 이메일 전부를 입력하면 된다. 왜 이걸 못 봤을까?
이제 웹브라우저도 분리한다. 개인용으론 chrome을 사용하고 업무용으론 firefox를 사용한다. 구글 서비스에서 계정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웹브라우저를 분리하는 게 더 편하다. chome은 개인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firefox는 업무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웹브라우저를 분리하면 개인용과 업무용 북마크바 분리도 따라온다.
firefox만 사용한다면 firefox multi-account containers 플러그인을 사용해 컨테이너마다 google 계정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개인 컨테이너로 탭을 열면 개인 google 계정이 로그인됐고 업무 컨테이너로 탭을 열면 업무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됐다. 쇼핑 컨테이너가 디폴트로 만들어진 게 인상적이다. 뭘 좀 사려고 검색하면 내가 방문하는 사이트 대부분에 달린 광고에 해당 제품이 나와서 나를 괴롭히는데, 쇼핑 컨테이너를 분리하면 이런 일이 없겠다 싶었다. chrome에도 비슷한 플러그인이 있지만 firefox에서 직접 만든 플러그인과는 격이 달라서 설치를 미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