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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로그래머 20주년이 됐고 2009년부터 시작한 연간회고는 올해로 17번째가 됐다.

뒤를 돌아보니 20년, 앞에는 얼마나 남았을까?

게임 개발자가 된 지 20년이 지났다. 배운 걸 파먹고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토록 급격하게 바뀔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Coding agent(코딩 에이전트)가 계속해서 묻는다. 이래도 프로그래밍이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야? 다이나믹하다.

호기심과 숙달욕을 유지해야 한다. 코딩 에이전트가 코드를 짜는 것에만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예전에는 엄두가 안 나는 방대한 양의 소스를 적극적으로 볼 수 있다. 이제 기반 코드를 블랙박스로 취급할 것이냐는 호기심과 숙달욕이 결정한다.

비판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내 의견을 정리해서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도구가 나와도 사용하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웹사이트 링크만 던지고 코멘트를 구걸하던 사람은 LLM의 대답을 캡처해서 그대로 붙일 뿐이다. 확률적으로 다음 말을 생성할 뿐 아무런 의견도 책임도 없다. 내 주장을 만들기 위한 비판적인 사고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리프레시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좀 길게 쉬니깐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다. 좋은 걱정인 것 같다. 하루하루 치여서 땅만 보고 걷다가 갑자기 종점에 도달하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휴가를 붙여서 길게 쉬는 기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다행히 배우는 게 즐겁다. 이 직업을 선택해서 다행이다.

러닝 출퇴근

Boxing을 쉬고 있다. 1년 정도 다녔다.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염증을 진단받았다. 안 아프고 운동하는 게 이렇게 힘들다. 맞아서 다친 게 아니라 때리다가 다쳐서 원망할 곳도 없다.

자리 잡은 운동 루틴에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할 수 없었다. 이런 루틴을 어떻게 만들었는데. 출근 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내가 말했다. 왜 달리고 씻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냐. 그냥 뛰어서 출근하면 되는 건 아니냐. 맞다! 뛰어서 출근하면 된다.

Running 출퇴근하고 있다. 코로나19 시절에 무리하게 뛰었다가 족저근막염이 걸린 적이 있다. 그래서 격일로 충분히 쉬면서 달리고 있다. 뛰어서 출근하면 하루를 1승으로 연 것 같아서 뿌듯하다. 회사에 샤워실이 있어서 고맙다.

기브앤레이스 가상 마라톤 (2020) 할 때가 기억난다. 오프라인에서 떼로 달리고 싶었다. 평소 6km 정도 달려서 10km도 달릴 만했다. 올해 런 서울 런 2025Go Free Run 2025에 참가했다. 10km 달리기가 그리 힘들지 않았다. 좀 더 연습해서 하프 마라톤에도 참가해 보고 싶다.

달리기랑 자전거로 번갈아 가며 출퇴근하고 있다. 쾌적하다. 버스 타고 출퇴근할 때, 삶의 질이 확 떨어진다.

네오위즈로 이직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로 소속이 바뀌었다. 패키지 게임을 만들고 있다. 경력 내내 서버가 있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다. 서버가 없는 첫 게임이다.

딸기부엉이와 Taek이 해볼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 전체이용가 게임을 만드는 건 아니다. 아마도 청소년 이용 불가를 받지 않을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아니라서 가능하다. 잘만 만들면 어른이 돼서 지금 만들고 있는 게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패키지 게임이 주는 완결성의 보상이다.

이전에 다니는 회사와 같은 건물이다. 심지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전 직장 동료를 보면 무안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마도 처음에는 무안하다. 하지만 내가 이직한 게 엄청난 사건인가? 아니다. 사소한 일일 뿐이다. 금세 잊히고 예전에 알고 있던 사람이니 인사를 하는 정도이다. 짧게 줄여서 답한다면 ’사소한 일이다’.

이제 다시 Unreal Engine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에 집중할 차례다.

WheelyDay, 야구, 여행

주말 가족 라이딩을 WheelyDay라고 부르고 있다.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맥모닝을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돌아온다. 편도 6km 정도 거리를 달린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보고 있다.

딸기부엉이와 야구를 보러 갔다. 아빠가 줄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했다. 맛만 보려고 했는데 광팬이 되어 버렸다. 2026년에도 야구 경기를 같이 보러 갈 것 같다.

1박 이상 가족 여행을 6번 갔다. 6월 이전에 여행을 많이 갔다. 6월부터 WheelyDay 때문에 주말이 바빠졌다. 매주 자전거를 타니 여행을 가고 싶단 생각이 안 들었나 보다.

난 뜨끈하게 지졌던 덕구온천이 가장 좋았다.

내가 딸기부엉이 수학을 가르쳐 주고 있다. 역시 자기 자식을 가르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과외 선생을 해 본 경험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태도와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항상 선서하고 시작한다. 나는 화내지 않겠다고 선서한다. 딸기부엉이는 집중하고 글씨를 똑바로 쓰겠다고 한다. 기다려주는 게 가장 힘들다. 내 속도와 딸기부엉이 속도가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내가 더 어른이 되어야 한다.

Personal code(삶의 실행 규칙)

가장 중요한 걸 먼저 한다.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삶도 일도 마찬가지다. 태깅과 정렬에 시간을 항상 할애한다. 최소 5분 정도만 해도 만족도가 다르다. 태깅 시간이 아까운 작은 일은 중요도에 상관없이 바로 처리한다. 못하는 일에 관대해지자. 중요한 걸 먼저 하다 보면 모든 일을 못 하고 다음 날로 넘기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백언이 불여일행. 한 번의 실행이 백번의 말을 압도한다. AI 때문에 행동의 비용이 비약적으로 낮아졌다. 그래도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말만 하는 사람이 있고 해보는 사람이 있다. 벌어지는 차이가 더 벌어질 뿐이다. 예전에는 실행하는 데 1년이 걸렸다면 이제는 1달이면 된다. 1년 동안 말만 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의 차이가 12배가 넘게 나는 시대다. 실행하는 근육을 가져야 한다.

하기 전보다 하고 난 뒤에 기분이 좋은 걸 해야 한다. 운동 가기 정말 싫다. 바로 일어나서 씻지 않고 앉아서 운동을 가면 안 되는 이유 백만 가지를 생각한다. 이걸 이기고 운동하러 간다면 돌아오는 길이 뿌듯하다. 이렇게 하고 난 뒤에 기분이 좋은 걸 해야 한다.

환경에 영향받으니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TV를 치우고 책장으로 거실 한쪽을 채웠다. TV는 스탠바이미로 바꿨다. 책상을 정리했다. 모니터 받침대도 두고 멀티탭도 정리했다. 책을 많이 볼 수 있는 거실 환경을 만들고 집중에 도움 줄 수 있게 깔끔하게 책상 위를 정리했다. 요즘은 가구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무례하지 않고 손해가 없는 건 물어야 한다.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하다고 지레짐작하면 남는 건 손해뿐이다. 어쩌면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방어기제로 아마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 행동이 정당화된다. 오피스 렌즈가 좋은 사례이다. 기능성 렌즈를 써보고 안 맞으면 어떡하지? 반품이 가능한지 물어봤던 것 같다. 일반 렌즈보다 비싼데 안 맞는다고 돈을 낭비할 수는 없다. 추가금을 내고 더 비싼 오피스렌즈로 교체할 수 있었다.

직장 동료와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와 친할 수는 없다. 세계관 자체가 다른 동료와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감정이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나는 평균 온도를 약간 올리는 태도로 이제까지 일해왔다.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그렇다고 비즈니스 관계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 마음이 맞는 사람도 찾을 수 있다. 그런 기회까지 놓치기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되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열린 태도도 유지해야 한다.

AI 오마카세를 피해야 한다. YouTube의 숏츠가 대표적인 예다. 추천 목록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건 괜찮은데 AI가 골라주는 영상을 아무 생각 없이 다음 영상으로 보는 걸 피해야 한다. 컨텐츠를 보는 건 내가 결정해야 한다. YouTube 숏츠는 보기 전보다 보고 난 후에 기분이 안 좋은 대표적인 콘텐트다.

사이드 프로젝트 실행 근육 단련

매일 자기 전에 30분 이상 하는 걸 목표로 뭔가를 만들어보고 있다. 2025년에는 48% 달성으로 기대보다 저조하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안 하고 잠에 들면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근육이 만들어지진 않았다. 근육통을 겪고 있는 단계이다.

내가 Genie라고 부르는 투자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실행되고 있다. 새로운 전략을 계속 추가하고 유지 보수하느라 이것 하나만 했다. 지금 구현 중인 전략 하나를 마무리 짓고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 볼 계획이다. Elxir로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서버가 아닌 앱이나 Unreal Engine 플러그인도 만들어보고 싶다.

Claude code는 내 실행 근육을 더 자극하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최소 멘탈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내 의지를 시험한다. 피곤해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그냥 잘래?

BodyOps - 노안, 근력 운동

바디빌딩이 아니라 바디옵스를 해야 한다. 과시나 자기만족을 위한 게 아니라 유지하기 위해 운용해야 한다. 그래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나이를 먹어 근육이 빠지는 디퍼브가 걸렸다. 나중에 다시 Boxing을 하던 수영하든 병행해야 한다. 바디빌딩을 하는 곳이 피트니스 센터라면 빌드 머신이라 불러야 하는 건가?

회사에서 쓸 오피스 렌즈와 일상생활에서 쓸 다초점 렌즈를 맞췄다. 누진 렌즈 하나로 퉁쳐보려고 했지만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길어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오피스 렌즈를 하나 더 맞췄다. 이제 좀 노안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이도류가 돼서 귀찮아졌지만 잊어먹는 일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독서 - 기술 서적 2권, 교양서적 1권, 투자책 1권, 중단 2권

기술 서적은 두 권을 읽고 한 권을 포기했다.

  • 프로그래머의 뇌 (펠리너 헤르만스, 2022)
    • LTM(long-term memory)에 저장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플래시 카드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 Seven Concurrency Models in Seven Weeks (Paul Butcher, 2014)
    • 복습하는 느낌으로 7가지 모델을 공부했다. 내가 좋아하는 Seven Weeks 시리즈다.
  • 유연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설계 원칙 (크리스 핸슨, 제럴드 제이 서스먼, 2022)
    • 예제 코드를 실행하기도 어렵고 책 내용도 어렵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포기했다.

교양서적은 한 권을 읽었다. 한 권은 중단했다. 독후감은 둘 다 썼다.

  •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2016)
    • 교양 수학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다. 저자의 다음 책도 읽어보고 싶다. 확률이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확률과 통계는 어렵다.
  • 생각한다는 착각 (닉 채터, 2021)
    • 찾아 헤매던 우리 마음의 깊이 같은 건 없다. 이런 접근이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을 가져왔다. LLM(large language model) 동작 원리를 설명하는 책 같기도 하다.

투자 책은 한 권 읽었다.

  • 터틀의 방식 (커티스 페이스, 2010)
    • 비밀스러운 트레이딩 전략이 있는 게 아니다. 필요한 건 일관성과 자제력이다. 이걸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론적인 바탕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

종이가 아니라 PDF로 읽거나 E-Reader(이북리더기)로 책을 읽고 있다. 이게 아니었으면 책을 더 못 읽었을 것 같다. 종이책 고유의 촉각적 경험을 포기하기로 했다.

게임 - 게임 3개

It Takes Two (Hazelight, 2022)’ 딸기부엉이와 즐겁게 했다. 딸기부엉이는 다음 게임으로 동물의 숲을 혼자 즐기고 있다. 스플릿 픽션을 사서 다시 같이해 볼 예정이다.

’엘든 링 (Elden Ring, From Software, Windows, 2022)’ 게임 개발자로서 벽을 느끼게 해준다. 85시간 플레이를 했다. 먼저 해야 하는 게임이 있어서 엔딩은 못 봤다. 2026에는 힘들 것 같고 2027년에 다시 돌아와 엔딩을 보고 싶다.

’Lies of P (NEOWIZ, 2023)’ 라운드8 스튜디오 작품이라 우선순위를 높여 플레이하고 있다.

블로깅 - 총 142개의 블로그 포스트

  pnotes exp cabinet emacsian ddiary project M total
2025 15 111 6 9 1 142
2024 18 82 11 9 4 124
2023 15 60 16 8 6 105
2022 12 64 15 10 8 109
2021 8 62 3 11 13 97
2020 20 98 8 18   144
2019 8 47 10 27   92
2018 18 50 22 39   129
2017 19 112 34 35   200
2016 79 57 9 27   172
2015 40 51 6 0   97
2014 20 21 8 4   53
2013 32 43 7 18   100
2012 33 77       110
2011 24 59       83
2010 41 66       107
2009 71 80       151
2008 21 47       68
2007 7 21       28
2006   11       11
total 501 1219 155 215 32 2122

계속 잘 쓰고 있다. 블로깅은 내 취미 생활이다. 올해 142개를 포스팅했다. 이제까지 쓴 포스팅 개수는 2,122개이다.

2025년에 쓴 포스팅을 몇 개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도구

매일 가지고 다니는 도구

- iPhone 12 Pro (2020)
+ iPhone 14 (2022)
- Aer Day Pack 2 (2020)
+ On speed pack 18L lite (2025)
Apple Watch 7 (2021)
벨킨 애플워치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F8J233bt (2020)
맥세이프(MagSafe) 카드 지갑
AirPods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2024)
ANKER 321 맥고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A1616 5000mAh (2023)
- UA 컨테인 듀오 스몰 백팩 더플 (언더아머, 2024)
  • iPhone 14 (2022)
    • 최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내 여유
  • On speed pack 18L lite (2025)

개인 개발 도구

Mac mini (M2, 2023)
MacBook Air (M1, 2020)
Happy Hacking Professional 2 (2006)
Happy Hacking Professional 2 Type-S (2011)
Magic Trackpad 2 (2015)

달라진 게 없다. 요즘 맥북으로 Unreal Engine을 돌려보고 싶어서 MacBook Pro를 기웃거리고 있다.

구독 서비스

- Netflix Premium
+ Netflix 광고형 스탠다드
+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1Password Personal
Dropbox Plus
- Inoreader Supporter
+ Inoreader Pro
Apple Music 가족 구독
- ChatGPT Plus
Google One 2TB
Duolingo 프리미엄 패밀리
iCloud+ 50GB
- GitHub Copilot
+ Claude Code Pro
+ Ridi Select
  •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 Netflix도 이걸로 보고 있다
  • Inoreader Pro
    • AI 요약 때문에 40% 할인할 때, 결제했다
    • AI 요약은 RSS 서비스의 필수인 듯
  • ChatGPT Plus 해지
    • AI 서비스를 여러 개 구독하고 싶지는 않으니 여러 개를 돌려가며 써 볼 생각이다
    • AI 서비스를 하나만 쓰는 건 위험하다. 특히 1년 결재하는 건 위험하다
  • Claude Code Pro
    • 사이드 프로젝트에 쓰려고 결제했다
    • 아직 Pro로 충분한 걸 보니 사이드 프로젝트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아 반성한다
  • Ridi Select

계속 해야 할 것

사이드 프로젝트. 매일 사이드 프로젝트를 짧은 시간이라도 한다.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의 마인드로 살아가고 싶다. 2026년에는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로깅. 글쓰기는 곧 생각하기. 누가 취미를 물어보면 블로깅이라고 답한다. 블로깅이 아직 재미있다.

자전거 출퇴근, 러닝 출퇴근. 번갈아 가며 한다. 러닝 출퇴근만 하고 싶지만 연속으로 달려보니 회복이 잘 안 된다.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템포를 찾아가고 있다.

근력 운동. 어떤 운동을 하든지 근력 운동을 베이스로 깔고 가야 한다. 좀 더 일찍 했으면 좋았을 걸.

주간 회고, 분기 회고, 연간 회고. 회고는 짜내는 게 아니라 많은 양을 줄이는데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회고를 계속한다. 지금보다는 늘리지 말자.

Duolingo. 영어 공부 의무감의 최소 방어선이다. 좀 더 늘릴 수 있을까? 이거라도 계속하자.

요리. 주말에는 가족 식사를 한 끼 책임지고 싶다. 늙어서도 생존에 필요한 스킬이다. 간단하면서도 생색낼 수 있는 요리 위주로 선정한다. 솥 밥을 파보고 싶다.

Technology Radar. Technology Radar를 참고삼아 개인 테크 레이더도 적고 회사에서도 적고 있다. 트렌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따라가지 않았을 때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분산 투자. 종목을 공부하고 투자해서 성공하는 건 불가능하다. 분산 투자로 억울하지 않을 만큼의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서 투자 금액을 늘리는 데 집중하자.

오찬 모임. 저녁 약속을 잡기 힘들다고 보고 싶은 사람과의 만남을 놓치지 말자. 명절이라도 아침 약속은 가능하더라. 시간이 되면 술 한잔 하는 게 좋겠지만 안 된다면 포기하지 말고 오찬 모임이라도 가지자.

멀리할 것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멀리할 것. 나도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대를 너무 많이 가지면 실망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시니컬해지지 않으면서 기대를 낮추고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내 자신에게나 엄격하자.

너무 자세한 설명을 피한다.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충분할 때가 많다. 더 설명이 필요하면 그때 자세히 설명해도 된다. 특히 인터넷 세상에는 답변을 바라고 남긴다기보다는 글을 남기는 행위가 완결된 행동일 때도 많다.

패배자 대화를 피해야 한다. 나도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런 대화를 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성공을 깎아내리는 건 자신도 모르게 전염된다. 신경 써서 멀리해야 함

시도할 것

수영. 근련 운동을 베이스로 하고 수영을 다시 시작해보자. 마스터해서 간지나게 수영해 보고 싶다.

이른 기상. 다시 게을러졌다. 일찍 일어나면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멘토링. AI는 시니어가 누군가를 멘토링하며 성장하는 기회도 뺏어갔다. 멘토링할 기회를 만들어서 해보고 싶다.

무작정 해보는 행동력. AI 때문에 행동이 값싸지고 있다. 행동의 트리거를 당기는 건 아직 휴먼에게 있다. 더 자주 더 적극적으로 트리거를 당겨야 한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