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spective iPad 프로그래밍 스터디 회고
4개월간 아이패드 스터디에 참여했다. 아꿈사가 아닌 다른 스터디 모임에. 다른 스터디는 어떻게 진행되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iOS 쪽 스터디 모임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없었다.
모두가 노트북을 들고 와서 실습 위주로 공부했다. 안 그래도 바랬던 방식인데, Xcode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 직접 타이핑하면서 공부하니 확실히 이해는 잘 됐다. 몰랐던 Xcode 기능도 많이 알게 됐고.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린다. 3주 정도 한 챕터만 한때도 있었다. 이렇게 너무 오래 걸리니깐 결국 문서로 코드를 전달하고 copy & paste로 진행하게 된다.
난 12장 발표. 거의 마지막 발표였는데, 코드를 직접 짜며 진행하는 스터디에선 버전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하면 편할 것 같았다. Xcode에선 git을 지원해서 github에 만들었다. 그리고 챕터에서 설명하는 코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나머지를 구현하고 TODO 주석을 달고 커밋. 구현하고 DONE 주석으로 바꾼 뒤 커밋. 이런 식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간편하게 진행하려고 step0, step1식으로 브랜치를 만들었다. 각자 구현을 해보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구현된 브랜치를 checkout해서 확인해보면 되니깐. 그리고 대략적인 설명을 하는 문서가 필요했는데, 여기엔 markdown을 사용했다. 챕터 내용이 간단해서 저장소를 구성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렸다.
토즈만 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윙스터디, 제이알스터디에 가봤다. 싼 장소에서 하고 남는 돈을 스터디가 끝난 뒤 먹는 점심 식사비에 보탠다. 장소에 더 돈을 쓰는 것보다 낫네.
처음 온 사람을 챙기는 게 서툴더라. 하긴 생각해보니 나도 처음 온 사람을 잘 못 챙겼던 것 같다. 이거 은근히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