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라이브러리를 배우게 되고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된다. 이 세상에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과연 있을까? 그런 라이브러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 그런 거 없다. 효율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STL은 더하다. 다른 라이브러리와 비교해 알아야 할 게 많아서 더 미움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경험이나 소스 분석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과정을 다이렉트로 배울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예전에 본 책인데, 최근에 다시 한번 펼쳐보게 됐다. 그냥 읽어보는 것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다르긴 다르다. 이번에는 읽었지만 지나치고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과 유용한 데 사용하지 않은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봤다. 역시 읽는 것보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더 들었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게 문제다. 뭐~ 평생 배우는 수밖에 없지.

2판이 있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새로 추가된 내용이 많아서 샀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추가 되었고 내용들도 수정되고 추가 되었다. TR1에 대한 소개도 추가되었고 템플릿쪽에 대한 얘기가 늘어났다. 두번째로 보는 C++ 책이라 불리는 책이니 책에 대한 다른 칭찬의 말은 필요도 없을 것.
EC++을 산지는 꽤 됐는데, 이번엔 대충 훑어 보기보다는 틈틈히 정리하며 자세히 보다보니 무척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정말 읽어보면 난 속 편하게 프로그래밍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 참 이렇게 내공이 넘치는 고수의 책을 읽는 것은 감동적이고도 즐겁다. 엄청난 내공을 지닌 무림 고수님들이 이렇게 내공이 실린 책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 굽신굽신
EC++에서 언급한 것들을 내가 짜는 코드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게 하는데에는 무척이나 많은 시간이 걸릴것 같다. 읽을 때는 "아하!" 뭐 이런 감탄사를 막 뱉어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먹고 만다. 틈날때 마다 또 읽어보고 가까운 자리에 배치시켜 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