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과 함께 한지 1년이 넘었다. vi 그래프에 나오는 절벽을 기어올랐다.
정보 많다. 당연하다. 장수 프로그램이니깐. 내부 도움말도 있고 인터넷 정보도 넘친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고 왠지 겁이 좀 날 때는 신호 대 잡음비가 가장 적은 책이 효과가 좋다. 그래서 고른 책이 손에 잡히는 Vim. 한 권 보고 나니 익숙해짐 가속도가 생겼다.
channel9에 올라온 비주얼 스튜디오 사용 팁 101가지를 55분 동안 설명하는 동영상. 55분 동안 보고 있자니 지겹다.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가며 속성으로 보고 있는데, 필기 따윈 하지 말고 여기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블로그에 적어놨으니 가서 보라고 알려준다. 친절한 Sara Ford.
그래서 동영상을 안 보고 Speaking at DevDays 2010 in The Netherlands and TechDays in Belgium – Visual Studio Tips을 봤다. 한번 정리해보면

프로그래머 능률의 원칙을 정의했다. 가속, 집중, 자동화, 정식화는 프로그래머를 능률적으로 만드는 키워드이다.
1부 원리편, 2부 실전편으로 이뤄져 있다. 2부는 소프트웨어 설계와 디자인 방법론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능률적인 프로그래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능률적인 프로그래머를 만들어 주는 가속, 집중, 자동화, 정식화를 설명한 1부가 마음에 들었다. 1부 내용을 쭉 이어서 해주면 더 배울 게 많은 책이 됐을 텐데, 이게 좀 아쉽다.
숙련된 목조 세공사의 작업실을 찾은 적이 있다면 여기 저기 놓인 많은 특수 도구를 봤을 것이다. 공작물 제조 시 목조 세공사는 바닥의 작은 나무 조각으로 공작물 일부를 임시로 떨어뜨리거나 고정 시키는데 이들 조각을 공학 용어로 '지그(고정구, jig)'나 '심(쐐기, shim)'이라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시 우린 이런 소모성 보조재를 너무 적게 만들어 쓰는데, 이유는 보통 목조 세공사와 같은 개념으로 도구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프로그래머를 예로 들 필요도 없다. 내가 바로 이렇게 하니깐. 확실히 소모성 보조재를 거의 만들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소모성 보조재로는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스크립트가 제격이다. 파이프로 입출력을 엮어서 복잡한 작업을 간단하게 처리해버리는 유닉스 셸 스크립트(shell script)가 부러웠는데, 윈도에도 윈도 파워셸(Windows PowerShell)이란 근사한 게 있으니 소모성 보조재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려고 한다.

위 빨간색으로 표시한 버튼을 누르면 찾아보기 타겟 폴더 셋을 추가 할 수 있다.

폴더 셋에 포함할 폴더들을 추가하고 폴더 셋 이름을 등록한다.
텍스트로 된 리소스를 찾을 일이 많아질 때, 리소스 폴더를 등록시켜 주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