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 엄홍길의 쿰부 히말라야 기행 – 가고 싶다. 히말라야로.

Himalayas

예전에 봤던 ’EBS 세계테마기행 – 팔라우‘도 그렇고 정말 큐레이터1 선정이 기가 막힌다. 장소가 어디? 히말라야. 큐레이터는 뉴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엔간해선 망칠 수 없는 훌륭한 재료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히말라야 모습. 자연과 어울려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 모습. 히말라야를 느끼러 온 사람들 모습. 푹 빠져서 봤다. 그 중 히말라야 베이스캠프를 목표로 온 가족이 가장 인상 깊었다. 부부, 아들, 딸. 이렇게 4명. 편안한 여행지를 놔두고 히말라야로 온 그들. 무엇을 느꼈을까?

내 버킷리스트에 ‘히말라야 베이스캠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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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큐멘터리 영상에 출연해 안내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는구나. 우리말로 된 말로는 없으려나? []

故 박영석 대장 –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탐험가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자, 남극점 도달자, 북극점 도달자. 각각을 이룬 자는 많으나 이 모두를 달성한 사람은 박영석, 단 한 사람뿐이다.

실종, 그리고 결국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탐험가 중 한 명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대단한 분이었네. 산악 그랜드슬램이라니 덜덜덜.

무엇이 그를 그렇게 탐험하게 하였을까? 새로운 길을 낸다는 건 어떤 걸까? 다큐를 보는 내내 생각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성취하는 팀워크에서 느끼는 희열이 발을 잡아끄는 건 아닐까?

대장. 이 멋진 칭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 위대한 탐험가 박영석 外
  • SBS 특집다큐멘터리 – 산악인 박영석, 꿈을 오르다
  • KBS 스페셜 – 박영석 대장, 안나푸르나 마지막 10일의 기록
  • 박영석 추모특집 – 그는 그렇게 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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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 (闇金ウシジマくん, 2010, TBS) – 사채에 훅~ 가는 이야기

사채업자가 주인공이다.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사채꾼이 어디 있어? 조낸 냉혹한 사채꾼만 나온다. 진짜 먹지 않으면 먹히는 것처럼 치열하게.

돈으로 훅~ 가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돈에 관련된 더러운 것들을 실컷 보게 된다. 아무래도 TV에서 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만화보다는 수위가 약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

본격적으로 사기 치는 드라마인 허슬처럼 나쁜 걸 대놓고 드러내서 좋다. 잃어야 소중한 걸 안다고들 하지 않는가? 이런 얘기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잃는 간접 경험이다.

그나저나 진짜 의무교육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를 중심으로 가르쳐야 한다. 미적분학 말고. 이자율 보고 훅~ 갈지 바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PS : 우시지마 느낌이 별로였는데, 보다 보니 적응이 되긴 하네. 하지만 너무 귀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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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스페셜 우주 여행 가이드(A Traveler’s Guide To The Planets, NGC, 2010) – 흥미로운 설명 방식

우주에 별로 관심이 없다. 얼마나 관심이 없냐면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당한 사실을 이 다큐를 통해 알았을 정도. 힘들게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외웠더니만. 쩝. 하나 더 외어서 억울할 지경.

인류 재앙 가상 시나리오 (Aftermath: Population Zero, NG, 2008)처럼 설명방식이 신선했다. 우연히 한 편을 봤다가 설명방식이 재미있어서 쭉~ 달렸다. 실제 행성 여행을 소개하는 것처럼 설명한다. 이 행성에 가게 되면 이런 장관이 펼쳐지니 꼭 챙겨보라는 식. 보고 있으면 미래로 가서 진짜 티켓만 사면 갈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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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투표는 내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

그러니까 투표는 사실 민주주의를 위한 게 아니야. 그런 건 교과서에 있는 이야기야. 투표는 내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이야. 그게 줄어야 내가 행복해지니까.

이 인용구를 보고 이 책을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아직까진 이보다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투표에 대한 정의를 보지 못했다. 일상 언어로 욕을 섞어가며 술 한잔 하면서 하는 이야기처럼 풀어가지만 이처럼 깊은 내공이 스며 나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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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돌아보기 – 내가 한 게임

명불허전. 대단해. 역시 WoW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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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팩션 : 아마겟돈 (Red Faction : Armageddon, Volition, 2011) – 후속편은 항상 이모냥이지. 뭐

참 충격적이었던 ‘레드 팩션 : 게릴라‘ 후속작. 재미있는 후속작은 잘 없다. 그런 게임 보기 어려워. 그래서 나오자마자 안 사고 리뷰를 보고 사려고 기다렸다. 역시나 리뷰가 없어. 뭐 이렇게 패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산 ’THQ Hit Collection – Oct 2011′에 포함되어 있더라.

‘뒤에 재미있는 게 있지 않을까?’ 끄지 않고 게임을 계속하게 한 원동력. 이 생각이 세 번 정도 들 때쯤 게임을 껐다. 뒤에 안 나올 거야 아마. 돈 아까워서 억지로 엔딩을 보려고 시간을 버리는 행동. 이제는 하지 않으리.

‘레드 팩션: 게릴라’를 안 해봤다면 재밌게 할 수 있지 싶다. 모든 게 부서지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깐. 하지만 해봤다면 비슷한 플레이에 빈약한 게임 플레이에 금방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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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深夜食堂, MBS, 2009) – 음식이 주메뉴인 바(bar)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갓길을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돈지루 정식, 맥주, 일본 술, 소주. 메뉴는 이것뿐. 나머지는 맘대로 주문해주면 가능하면 만든다는 게 나의 영업 방침이야. 영업시간은 자정부터 아침 7시쯤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 부르지. 손님이 오냐고? 그게 꽤 많이 와.

음식이 주메뉴인 바(bar). 에피소드마다 주제가 되는 음식이 있고 그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개된다. 잔잔하게 전개하는데, 이게 보기에도 편하고 정겨움도 묻어나서 계속 보게 하는 원동력이 되겠다.

매력적인 캐릭터인 심야식당 주인장. ‘만만하지 않음’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자상함,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편안한 느낌. 여기에 ‘만만하지 않음’으로 양념을 치니 매력적인 캐릭터 탄생이요~ 게다가 뭔가 적당하지 않고 과한 과거도 가지면 괜찮지. 그것 때문인지 얼굴에 상처 데칼도 하나 입혔다.

부담 없이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아지트. 술이 아니라 밥이 주인공이라서 더 따뜻함이 느껴지는 장소. 이런 장소가 하나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PS : 만화가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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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즈 오브 워 3 (Gears of War 3, Epic Games, 2011) – 죽이는 액션이라도 언젠가는 익숙해지기 마련

아니.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거지? 딱히 1, 2 편보다 못한 것도 아닌데, 아니 더 다이나믹해진 것 같은데, 왜 재미가 없지? 아아~ 내가 변했구나. 익숙해진 그래서 이제 새로울 게 없는 플레이가 지겨웠다. 스토리 라인도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렇다 할 이팩트가 없었다.

TPS(Third-person shooter)로 부터 나오는 액션성. 이게 ‘기어즈 오브 워’가 가지는 강점이다. 처음 1편을 즐겼을 때, 깜짝 놀랐다. 은폐하기 구르기 톱날로 썰기. 이런 액션에 매료되어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도 한참을 즐겼다.

언차티드와 비교된다.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트 영화를 직접 플레이하는 경험을 주는 게 목표인 언차티드. 거기다 액션도 ‘기어즈 오브 워’에 뒤지지 않는다. 죽이는 액션이라도 언젠가는 익숙해지기 마련. 플레이 경험을 한 편으로 묶어서 파는 언차티드가 더 훌륭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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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스카이즈 시즌 1 (Falling Skies, TNT, 2011) – 그럭저럭. 시즌 2는 궁금.

SF가 보고 싶어서 고른 미드. 평가는 그럭저럭. 미칠 듯이 탄탄한 스토리 혹은 눈요기를 바랐는데, 둘 다 그럭저럭.

“로봇은 자신과 닮게 설계를 하는데, 왜 로봇 발이 두 개지?” 이 복선이 이 드라마에서 최고. 뭔가 윤곽이 드러나면서 짜릿해지더라.

게릴라전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외계인 부대가 항상 소규모다. 프로토스인가? 맨날 소수 정예.

다만, 시즌 1을 너무 궁금하게 끝내서 시즌 2를 볼지도 모르겠다. 본 사람 평가를 보고 달리든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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