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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3 (Fallout 3, Bethesda, 2008) – 원츄 백만개

북두신권 배경과 똑같다. 핵전쟁 이후 세계. 개발자도 북두신권을 염두에 뒀는지, 맨손 격투 능력치가 존재한다. 가상 세계인 핵전쟁 이후 세계. 사실 그리 낯설진 않다. 영화, 게임, 만화에서 참 많이 그린 세계이기 때문에. 그나저나 북두 신권으로 게임을 클리어 해보려다가 포기. 뭐가 이리 어려워. 아마 내가 진짜 북두 신권을 안 배워서 그런지도 몰라.

제일 처음 만나는 대도시. 메가톤. 괜히 애착이 가는 도시다. 정말 핵전쟁 이후에 인류가 남아 있다면 이런 식으로 도시를 만들지 않을까? 이런 그럴듯한 묘사가 게임에 몰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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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센트럴 (Dance Central, 2010, Harmonix Music Systems) – 키넥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미래로 왔구나. 설정도 지루하지 않다. UI부터 감동. 딱 몸으로만 조작하는 UI가 이런 느낌이구나. 몸 앞에 손이 있을 때, 손 인식을 잘 못 한다. 뎁스 차이가 작아서 손을 인식하기가 어려운 듯. 뭐 이건 조심하면 되니깐.

만족. 아~ 재미있다. 아내랑 둘이 서로 하는 거 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했다. 서로 하는 거 보고 정말 많이 웃기도 했다. 딱 댄스 게임에 맞는 정밀함도 마음에 든다. 동작 인식 정밀함을 낮추는 게 아니라 한계까지 쥐어짠 게 이 정도 수준이 아닐까 싶지만.

이 게임 덕분에 엑스박스를 TV에 연결했다. 결혼 초기에 큰 맘 먹고 TV에 연결했으나 “내가 꿈을 꾸었구나”. 아놔 틀 기회가 한 번도 없어. 그래서 컴퓨터 모니터에 물려서 사용했는데, 댄스 센트럴 덕에 TV를 차지. 하지만 오래가지 않네. 다른 게임을 할 때는 다시 컴퓨터 모니터에 물린다.

리듬 게임은 어떤 곡을 깬다는 느낌이 드는데, 댄스 센트럴은 즐기는 느낌이 들어 맘 편히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 센스도 있어서 자꾸 틀리고 흐느적거리니깐 피곤하면 잠시 쉬란다. 크크크

키넥트 뽐뿌를 위해 빌려서 했는데, 한 번 즐기고 나니 계속하고 싶단 생각이 별로 안 들어서 키넥트 구매는 보류. 계속하고 싶단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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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더스 (Darksiders, Vigil, 2010)

처음엔 갓오브워가 생각나더니 조금 지나니깐 젤다가 생각나는 게임이었다. ‘적절하고 쉬운 퍼즐이 게임 재미를 살렸다.’ VS ‘난데없이 어이없는 퍼즐이 등장해 게임 흐름이 다 끊긴다. 난 신나게 칼질하고 싶단 말야.’ 루리웹에 보니 퍼즐 때문에 좋다 싫다가 갈리더라. 난 후자. 플레이 타임을 늘이기 위해 퍼즐을 넣었는데, 짜증만 안겨 주더라. 신나게 칼질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그래픽은 마음에 든다. WOW가 생각나는 체형. 어깨가 많이 강조된다. 이런 체형이 칼질 액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부진 체형이라 칼질과 돌진 애니메이션에서 힘이 느껴진다. 대전은 갓 오브 워가 방식인데, 대충 따라 한 게 아니라 제대로 따라 해서 시원시원하다. 석상에 칼을 쥐여주는게 퍼즐 토큰인데, 참 느낌 나게 멋지게 만들었다. 스파 먹물 이펙트가 생각나는 날개 이펙트도 멋졌다. 이펙트 센스는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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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라이즈 오브 닌자(Naruto : Rise of a Ninja, 2007, Ubisoft)

회사 책장에 찾는 사람 한 명도 없이 외로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던 타이틀. 예전 인술(Jutsu)도 쓰고 화려하게 싸우는 나루토 동영상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집에서 해봤다.

아아~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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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히어로 3(Guitar Hero III, 2007, Neversoft)

EZ2DJ를 해본 이후 오랜만에 잡아본 리듬 게임. 3편에 노래가 좋아서 골랐다기보단 게임에 필요한 기타 컨트롤러를 같이 끼어서 싸게 파는 타이틀이 3편밖에 없어서 샀다. 얼떨결에 샀지만 유명한 락을 모아놔서 그런지 귀에 익은 곡들이 많아서 노래들이 만족스러웠다.

리듬 게임은 노래 한 곡이 게임 스테이지 하나를 의미한다. 한 스테이지 안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난이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기타 음을 연주하니 그 난이도 조절이 너무 쉽다. 그저 먹은 느낌이다. 왜냐면 웬만한 락 곡은 다 기타 솔로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를 이 부분에서 확 높여 버리면 된다. 당연히 게이머 입장에서도 기타 솔로니 어려워져도 거부감이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난 이번에 기타 히어로를 하면서 리듬 게임이 가진 위대함을 또 다시 느꼈다. 그건 바로 저 밑바닥에 있는 둥 마는 둥 있는 진입 장벽. 이 게임을 산 가장 큰 이유가 게임을 안 하는 아내를 꼬드겨서 같이 즐겨보기 위해서였는데, 게임 방법을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역시 이런 게임은 혼자 할 때보다 둘이 할 때가 재미있다.

가끔 술자리에서 여자 친구나 아내가 게임을 안 한다고 하면 강력 추천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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