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에서 왜 긴 글을 적나요? emacs로 적으면 되지(feat. GhostText, atomic-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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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cs가 익숙하기에 emacs로 끌고 들어올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 웹브라우저에 긴 글을 적을 때도 그렇다.

예전에 Edit with Emacs 웹브라우저 확장을 사용했었다. 잘 사용하고 있다가 chrome이 외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확장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웹브라우저에 직접 글을 적는 걸로 돌아왔다. firefox는 아직 지원하지만 이 확장 때문에 익숙한 브라우저를 갈아타긴 싫었다. 뭐 이렇게 살고 있다가 최근에 우연히 GhostText라는 웹브라우저 확장을 발견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왠만한 웹브라우저는 다 지원한다. emacs를 비롯한 다른 텍스트 에디터도 지원한다.

(use-package atomic-chrome
  :config
  (atomic-chrome-start-server))

GhostText 웹브라우저 확장을 깔고 확장과 통신할 atomic-chrome 패키지를 설치하면 된다.

확장 툴바에 얼핏 보면 새처럼 보이는 유령 아이콘이 있다. 그걸 누르면 emacs에 웹브라우저 텍스트 입력과 동기화되는 버퍼가 생긴다. 여기에 쓰면 웹브라우저에 반영된다. 잘 된다. 다만 닫는 게 매정해서 방법을 찾아 봐야겠다. emacs에는 편집 중인 버퍼가 유지되던가 임시 파일이 만들어지던가 하면 좋겠는데, 매정하게 확 닫혀 버린다.

참고

GhostText — Use your text editor in the browser - ghosttext.fregan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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